잇꽃은 옛부터 우리 나라에서 흔하게 가꾸었으며 보통 홍화(紅花)라고 불리며,
꽃잎에서 노란색과 빨간색 물감을 얻어 옷감을 물들이는 데 흔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잇꽃은 한여름에 노랗게 피어 빨갛게 되었다가 검붉은 빛깔로 지는 꽃도 볼 만하지만,
무엇보다도 꽃잎에서 붉은색 물감을 얻기 때문에 염료 작물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잇꽃에서 뽑은 잇물은 꼭두서니 뿌리와 함께 붉은색 계통을 대표하는 물감입니다.
농도에 따라 다홍빛이 되기도 하고 영산홍빛이 되기도 하는 잇물은 주로 명주에 들여 사용하였습니다.
홍화꽃 잎에는 빨간 색소가 0.6퍼센트쯤, 노란 색소가 30퍼센트쯤 들어 있다고 합니다